[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콘텐츠 전문기업 다날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캐릭터 라이선싱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모바일 소셜 플랫폼 카카오의 디지털아이템 MCP(Master Content Provider)사업을 진행하며 콘텐츠 소싱과 관리 등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의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폰의 도입과 메신저 서비스의 발달로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7월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 매출이 지난 2011년 12월 카카오 아이템 스토어 오픈 당시보다 60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카카오 아이템 스토어에서 선보인 캐릭터 수도 300개가 넘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지털 캐릭터 산업 매출액은 2865억원이며 올해는 3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메신저를 활용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국내 캐릭터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해외 수출도 진행한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Tencent)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일부터 텐센트의 글로벌 메신저 위챗(WeChat)에 5개 이모티콘을 단독으로 서비스 중이다. 위챗은 중국 내 4억명 이상의 사용자수를 보유한 메신저 서비스로, 다날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캐릭터 콘텐츠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위챗 최초로 이모티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위챗에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윤경 다날엔터테인먼트 실장은 "메신저의 이모티콘 서비스가 웹툰 작가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캐릭터 콘텐츠 사업은 제작자와 판매자, 이용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분야"라며 "다날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캐릭터 라이선싱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고 각종 스타 콘텐츠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으로도 캐릭터 콘텐츠 사업을 확대, 종합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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