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중앙은행 총재 17명 누군가 봤더니

러 엘리바 나비율리나 등 신흥국 ... 부총재 많아 여성 총재 더 나올듯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정부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선출을 놓고 고심중이다.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과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 연준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나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현재 세계 177개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여성 총재는 17명. 옐런이 18번째 여성 총재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비라 나비율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가장 유명한 총재가 러시아의 엘비라 나비율리나 총재다. 그녀는 1963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50살이다. 대통령 경제자문관을 역임하고 경제개발부 장차관을 맡았다.타타르 족이다.

제티 아크타르 아지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

말레이시아의 제티 아크타르 아지즈 총재도 아시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성 총재다. 1947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 67살이다. 1995년 48살의 나이로 부총재보가 된 후 3년 만에 부총재가 됐고 2000년부터 13년째 총재직을 수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금융이 가교역할을 하는 만큼 그녀의 입김도 세다.대부분의 여성 중앙은행 총재는 신흥국에 집중돼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인도양의 셰일셀군도의 캐럴린 아벨 총재를 비롯, 키르기즈 공화국의 지나 아산코요에바 총재, 베네수엘라의 에드미 베탕쿠르 총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질 마커스 총재, 남대서양의 상투메프린시페의 마리아 도 카르모 실베이라 총재, 세르비아의 요로가반카 타바고비치 총재가 모두 여성이다.아프리카 보츠와나 레소토, 아르헨티나,벨라루스,통가의 총재도 여성이다. 사모아와 온두라스,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아루바,바하마군도의 총재도 여성이다.

자비네 라우텐슐래거 독일 분데스방크 부총재

이밖에 2005년부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부총재를 수행하고 있는 후 샤오리안 부총재, 태국 중앙은행의 퐁펜 로엥비라윳 부총재,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자비네 라우텐슐래거 부총재,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뱅크의 커스틴 요크닉 제1 부총재와 캐롤리나 에크홈 부총재 등 다수 여성 부총재가 있어 여성 총재는 앞으로 더 많이 배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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