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한·일 교류전을 치르기 위해 일본 삿포로 원정에 나섰다.대표팀은 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 4박 5일 일정으로 삿포로 지역 선발팀과 세 차례 친선전을 치르고 9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에는 최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초청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대넬 임(한국명 임진경·21)과 캐롤라인 박(한국명 박은정·24)도 함께 했다. 캐나다 교포 2세로 협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대표팀 전력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위해 수혈하려는 해외파다. 둘은 지난 7월 말 입국한 뒤 일주일간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해왔다. 한 수 위의 개인기와 빠른 팀 적응력으로 대표팀 전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진경과 박은정은 아직 대표 선수 자격을 충족할 수 없다. 하지만 협회 측은 팀 적응도와 국제 경쟁력 평가를 위해 이들을 이번 원정 세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임진경은 라이트윙으로 빼어난 스피드와 위력적 슈팅력을 자랑하며, 박은정은 안정된 퍽 핸들링과 넓은 시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공격수인 박은정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수비수 전환 가능성을 엿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치른 광운중과의 연습 경기에서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한·일 교류전은 물론, 12일부터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여름 리그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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