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채 등 생활경제 '라디오 상담'이 시작된다?

서울시, 5일부터 tbs교통방송 '서울 속으로'에 신설…주중 오전 11시30분부터 20분간 진행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공동주택', '가계부채' 등 일상생활 속 경제적 어려움을 전문가들에 상담 받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서울시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임대차', '불공정피해', '어르신피해', '공동주택', '가계부채' 등 5대 생활경제 분야에 대한 전문가 라디오 상담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tbs 교통방송(FM95.1MHz) '서울 속으로'에 생활경제 상담코너를 신설, 오는 5일부터 주중 오전11시30분부터 20분간 시민들의 질문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답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코너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생활경제 영역에서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이를 덜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방송은 요일별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월요일 '주택 및 상가 임대차' ▲화요일 '가맹점 등 불공정피해' ▲수요일 '어르신상담' ▲목요일 '공동주택의 투명한 관리' ▲금요일 '가계부채 경감' 등을 주제로 청취자들이 문자나 전화, 모바일 메신저, SNS로 접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상담을 맡는 전문가로는 임대차분야 성낙환 변호사(주택)와 김남주 변호사(상가)를 비롯해 불공정분야 김영주 변호사, 신승철 큰사랑노인전문병원장(어르신상담),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가계부채) 등이 참여한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와 '불공정피해상담센터', '어르신상담센터', '금융복지상담센터' 등에 접수된 다양한 사례도 함께 소개해 유사피해를 막겠다는 방침이다.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전화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께선 서울시의 다양한 민생 관련 사업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센터를 찾기 힘든 시민들도 라디오를 청취하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비슷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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