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 브런치콘서트서 영화ost 들어볼까

8월 1일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서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Cinema paradise'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긴 장마와 무더위로 쉽게 지치는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평소 익숙하게 들었던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가 8월1일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에서 ‘Cinema Paradise’를 주제로 8월의 브런치콘서트를 연다.브런치콘서트는 강남심포니가 지난 2008년부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에 펼치는 연주회로 단돈 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빵이나 쿠키와 차 한 잔의 여유를 곁들이며 클래식을 즐기는 공연이다.강남심포니의 부지휘자 김홍식의 지휘 아래 펼쳐질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페스티발 앙상블의 박은희 음악 감독의 심도 깊고 맛깔 나는 해설이 곁들여져 영화음악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시간이 될 것이다.

브런치 콘서트 포스터

먼저 프랑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1985년에 초연된 영국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시작으로 미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L. Bernstein)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으로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을 알린다.이어 미국의 모험·판타지 영화로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킨 독일 아티스트 클라우스 배델트의 '캐리비안 해적' 음악이 연주된다.아울러 지능은 낮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만화 영화음악 모음인 '디즈니 매직'이 무대 위에 올려진다.브런치 콘서트에 관심 있는 구민은 강남문화재단(☎ 6712-0534)이나 인터파크(☎1544-1555)로 문의하면 된다.티켓은 전석이 1만 원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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