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오픈 첫날 4연속버디 앞세워 2언더파, 브랜든 스틸 '선두'
노승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의 출발이 괜찮다.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 RBC캐나다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1라운드다. 노승열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53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29위에 안착했다. 브랜든 스틸(미국)이 7언더파를 몰아쳐 일단 선두에 나섰고, 매트 쿠차(미국) 등 3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후반 뒷심이 돋보였다. 11번홀(파4) 더블보기로 3오버파까지 어려움을 겪다가 13~16번홀의 4연속버디로 순식간에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고, 18번홀(파5) 버디를 보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대 326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홀 가운데 3개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 동력으로 삼았다.올해 들어 나이키를 스폰서로 맞아 골프채와의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2개 대회에 등판해 12차례나 '컷 오프'됐다. 지난주에는 다행히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장(파72)에서 끝난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모처럼 샷 감각을 되찾는 분위기다. 들쭉날쭉했던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2.3%로 높아졌다는 점에서 2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한국군단은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공동 41위(1언더파 71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의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최연소 PGA멤버' 김시우(18ㆍCJ)도 이 그룹이다. 박진(34)은 공동 69위(이븐파 72타)에 있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그러나 공동 117위(2오버파 74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 역시 공동 126위(3오버파 75타)로 '컷 오프'가 걱정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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