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체 판매량 많아서 외주 생산...2분기 실적 좋지만 시장 기대치가 더 높았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이 휴대폰을 일부 외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종균 사장은 17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휴대폰 전체 판매량이 많아 이전부터 일부 외주 생산을 해왔다"며 "(중국 BYD에서 외주 생산하는 휴대폰이) 갤럭시S4 미니는 아니다"라고 답했다.삼성전자가 휴대폰 외주 생산에 나서는 것은 현재 생산 능력으로는 시장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억96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 능력도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는 5억대로 늘려잡았다. 올초 베트남 제2공장 옌빙공장 착공에 들어갔지만 당장 생산 능력을 늘리기는 힘들어 기존 공장의 피처폰 생산 라인을 스마트폰 생산 라인으로 개조하고 피처폰을 중심으로 외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주 생산의 경우 품질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 집약도가 떨어지는 피처폰에 집중하고 스마트폰은 현재 극히 소량 생산하고 있다.한편 신 사장은 "(2분기) 실적은 매우 좋았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더 높았다"며 "기대치에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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