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2로 앞선 5회 선두로 나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투수 훌리오 테헤란의 시속 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 담장을 넘겼다. 6월 30일 이후 보름 만에 터진 시즌 13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지난 3일 출발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7로 치솟았다. 7월에만 0.396의 타율을 뽐내며 0.224에 그쳤던 6월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대형 타구로 쾌조의 타격감을 알렸다. 상대 좌익수 호세 콘스탄자의 호수비에 잡혀 뜬공으로 처리됐지만 타구가 좌중간 깊숙한 곳까지 날아갔다. 안타는 0-1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나왔다. 테헤란의 시속 88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조이 보토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드 필립스의 희생타를 틈타 홈을 통과했다. 홈런이 터진 5회 이후에도 출루는 두 차례 더 있었다. 6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아얄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선두로 나선 9회 상대 마무리 앤서니 바바로로부터 볼넷을 추가했다. 9회 출루는 후속타의 선전으로 득점으로까지 연결됐다.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어 신시내티는 8-4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추신수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뒤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기 첫 출격에 나선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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