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여성기업 지원 확대, 정부 공공구매 늘릴 것'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여성경제인의 날을 맞은 10일 "창조경제에서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능력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여성들의 무한한 잠재력이 한껏 발휘될 수 있도록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성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7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신과 출산, 육아와 자녀교육 등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시스템을 통해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여성기업지원법 개정안 통과에 발맞춰 여성 기업에 대한 정부의 공공구매도 대폭 확대해 여성 기업의 판로도 더 크게 열 생각"이라며 "여성 기업인들도 청년여성 채용에 적극 나서주시고,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떠났던 여성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박영숙 ㈜세영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심혜자 ㈜태화물산 대표와 김숙희 ㈜삼성금속 대표에게 각각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기업인 7명에게 서훈을 친수했다.한편 박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여성기업 선ㆍ후배 멘토링 선포식에서는 성공한 선배 여성기업인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 여성창업가 500쌍의 멘토-멘티 결연 행사도 진행됐다. 이들은 선서를 통해 여성창업 활성화와 창조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고 고용창출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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