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민간시설 2개소, 군 최초로 국공립시설로 전환" "보육에 관심을 갖고 좋은 환경이 되도록 최선 다 할 터"
곡성군 군립 산들어린이집과 한빛어린이집이 개원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농촌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보육서비스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민간시설 2개소를 군 최초로 국공립시설로 전환한 것이다. 옥과면 죽림마을에 위치한 한빛 어린이집은 3억7000만 원을 들여 566㎡ 규모로 보육교실 7개, 교사실, 유희시설을 갖추고 정원 39명시설로 운영된다. 살아있는 생태환경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산들어린이집은 지난 8일 개원행사를 가졌다. 죽곡면 용정마을에 위치한 산들어린이집은 2억4000만 원을 들여 105㎡ 규모로 외부는 한옥형태, 내부는 보육교실 3개, 교사실, 유희실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 맞게 갖추고 정원 20명 미만의 농촌소규모 시설로 운영된다.이날 행사에는 허남석 군수와 김종국 군의회 의장, 전남공립어린이집연합회원과 곡성군어린이집연합회원,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여 개원식과 테이프커팅식 및 시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갈수록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가 듣기 어렵지만, 어린이집에 아동들이 가득차서 우리 농촌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보육에 관심을 갖고 좋은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정마을의 한 주민은 “노인들만 사는 곳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니 마을 전체에 활기가 돈다”며 “아이들이 마을길을 산책할 때 집으로 초대해 간식도 주고 정담을 나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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