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02|C|01_$}[아시아경제 박소연]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의 정확한 원인 파악에는 최소한 6개월, 최대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7일 오전 3시20분(한국시각)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로 이날 오후 1시30분 특별기편으로 분야별 사고조사팀을 급파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박정권 팀장 등 사고조사팀 4명은 자정이 조금 지날 무렵 현지에 도착, 피해 상황과 사고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조사팀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사고원인 조사를 벌인다.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샌프란시스코 현지까지 약 1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 조시팀은 내일 새벽 12시30분께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사고조사에 착수를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는 좀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박스 분석 등 사고 전후의 기체이상 유무와 관제탑과의 교신 등을 분석해야 해서다. 과거에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분석에 통상 수년씩 소요되기도 했다. 최정호 실장은 "정확한 사고원인이 확인 되는대로 알려 드리겠다. 보다 전문적인 조사는 블랙박스를 확인을 해 봐야 한다. 사고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정확한 조사 기간은 통상 길게는 2년, 짧게는 6개월~1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최 실장은 "지상에서 난 사고이기 때문에 다른 사고에 비해 신속하게 (원인 파악이)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빠른 시간내 조종사, 관제사와의 접촉을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최 실장은 "조종사는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고 있다, 현지 미국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 NTSB와는 긴밀한 협력체제를 가지고 있다. 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지금은 유선으로 하고 있고, 현지에 가서는 직접 조사에 같이 참여를 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간내 사고원인이 발표가 되고 원인을 파악해 예방하겠다"고 말했다.탑승자들의 명단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 실장은 "개인 탑승자 명단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기 214편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국적별로는 한국 77명, 일본 1명, 미국 61명, 중국 141명, 인도 3명, 베트남 1명, 기타 7명, 승무원 16명 등이다.탑승자는 어른 260명으로 남자 173명, 여자 87명, 어린이 30명(24개월~12살), 아기 1명이다.사고 직후 대부분 승객 등은 지상에서 승무원 등의 안내에 따라 비상 탈출했지만, 중국인 승객 2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외에도 5명이 가량이 위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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