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웨인 루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신임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루니의 잔류를 선언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맨유 선수이며 계속 맨유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맨유가 루니를 파는 일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루니와 수차례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함께 루니와 함께 훈련을 마쳤다는 그는 "루니의 밝은 눈빛에서 그가 맨유에서 행복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대한 맨유의 전통을 계승하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루니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루니는 최근까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커보였다. 지난 시즌 막바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부터 크게 줄었다. 더군다나 알렉스 퍼거슨 당시 감독은 은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루니가 이적을 요청했다"라고 언급,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특히 과거 루니와 불화를 빚었던 모예스 감독이 맨유의 새 사령탑이 되자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듯 했다. 모예스 감독은 2002년 루니를 에버턴에서 데뷔시킨 인물. 2004년 루니가 맨유로 이적하면서 관계가 악화됐고, 이후 루니가 자서전을 통해 모예스 감독을 비방하자 그는 명예훼손 소송을 걸기도 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이 직접 나서 해명한 덕에 루니의 이적설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루니는 이번 기자회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맨유는 오는 12일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며, 루니도 합류할 예정이다.<ⓒ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골프스포츠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