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9거래일 연속 올라 5만원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20%가 셀트리온 차지였다.2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4350원(9.05%) 상승해 5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3월29일 5만3900원에 장을 마친 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정진 회장의 지분 매각 발표로 인한 주가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이날 현재 셀트리온의 거래량은 670만3611주, 거래대금은 3503억원에 이른다. 시가총액도5조2632억원으로 회복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이 1조7592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셀트리온이 전체 거래대금의 20%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모두 따라잡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20만3375주가 거래됐고 총 거래대금은 2719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삼성전자보다 784억원 많이 거래된 셈이다.이 같은 급등은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제품의 특허가 만료된 유럽 16개국에서는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바로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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