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일본 반등..중국 낙폭 확대 닷새째 하락중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5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은 닷새째 하락중이다.미국의 출구전략 모색으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권이 겪고 있는 자금경색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성장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해 12월 이래 처음으로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25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1만3147.14, 토픽스지수는 0.1% 오른 1090.52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선박과 보험주의 상승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중국 주식시장은 11시1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0.82% 하락한 1946.92, 선전종합지수가 1.15% 내린 871.72를 기록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월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자금경색 불안감을 떠안고 있는 중국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민생은행 주가가 5% 이상 하락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후코쿠 뮤추얼 라이프의 야마다 이치로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위험을 떠안으려 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은행간 시장 금리가 안정될 때 까지 당분간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쥔 센트럴차이나 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단기간 주가가 너무 많이 빠졌기 때문에 조만간 기술적 반등을 보게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은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밸류에이션이 낮아 단타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57% 상승한 1만9926.25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0.19% 오른 7772.76을 기록중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