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폭풍 샷', 유소연 선두
박인비가 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로저스(美 아칸소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다시 '시즌 5승 사냥'에 돌입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골프장(파71ㆍ638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8언더파 134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권은 유소연(23)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리무라 치에(일본), 베아트리츠 레카리(스페인) 등이 공동선두 그룹(10언더파 132타)을 형성한 상황이다. 박인비와는 물론 불과 2타 차, 최종일 우승경쟁은 충분하다.박인비는 이날 7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을 완성했다. 그린적중률 83%의 '송곳 아이언 샷'을 토대로 1, 3, 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는 등 출발부터 좋았다. 9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가 됐다. 후반 11, 14, 17, 18번홀 버디로 4타를 더 줄여 5승 도전을 위한 단단한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박인비에게는 세계랭킹 2위 루이스가 공동선두에 포진했다는 점도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루이스가 바로 평균타수 1위(68.83타), 박인비의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저지하고 있는 선수다. 국내 팬들은 박세리(36)가 2002년 수립한 한국인 시즌 최다승(5승)의 탄생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인경(25)과 오지영(25) 등도 공동 5위 그룹에 진입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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