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귀농 전도사' 박인호씨의 '트레킹 토크'.. 30일 가평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도시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전원생활, 그러나 대부분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이들을 위해 '귀촌ㆍ귀농 전도사'로 나선 이가 있다. 지난 2010년 강원도 홍천으로 이사한 후 관련 책을 집필하고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박인호(51)'씨<사진>다.인터넷 카페 이름 '박인호의 전원별곡 (cafe.naver.com/rmnews)'도 전원생활을 위한 곳임을 잘 드러낸다. 그는 이 카페를 통해 박인호씨는 강원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약 30차례의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일명 '귀촌ㆍ귀농 트레킹 토크'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경기도 가평에서 강연에 나선다. 박씨는 "경제활동과 자녀교육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전원생활 수요의 약 절반가량이 경기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평소 도시에서의 경제활동과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말에는 전원생활을 즐기는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이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은퇴가 본격화된 베이비부머 758만여명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 인구 1만5788가구 가운데 42.1%가 경기도를 선택했다. 이어 충북(18.3%), 강원(17.6%) 순이다.이번 토크행사는 오는 30일 오전10시부터 가평군 가평읍 가평역 인근인 자라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박씨와 자라섬 일대를 걸으며 귀촌, 귀농, 전원생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질의-답변을 통해 '전원으로 가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가평역 인근에 조성 중인 총 141가구 규모의 북미식 친환경 목조주택 단지 '북한강 동연재' 현장답사행사도 이어진다. 박씨는 "이번 행사는 도시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 귀농보다는 귀촌 희망자, 전문직 종사자, 농촌적응에 자신이 없는 이들, 노후의 여유와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적합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카페 ‘박인호의 전원별곡’을 참고하면 된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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