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후임 대표에는 존슨앤존슨 아시아태평양 영업전략담당 조길수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17일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 같은 인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인트라넷에 공지된 인사 발표 내용은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부사장, 인사 담당 중역 등 3명의 임원 교체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새롭게 선임되는 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음달 1일 정식 취임된다.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0년 네슬레코리아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199년까지 켈로그한국 및 미국 본사에서 마케팅 및 영업전략 매니저로 일했으며, 이후 존슨앤존슨으로 자리를 옮겨 아시아태평양 영업·사업개발 담당 중역을 역임했다. 한편 현업에서 물러나는 김 사장은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3월 대표이사로 부임한 후 위스키 '윈저'를 국내 1위 브랜드로 올려놓으며, 종합주류회사로 기틀을 다진 장본인이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김 사장은 지난 7년간 쉴 새 없이 업무에 매진해 왔다"며 "최근 본사인 디아지오와 논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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