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한동안 아파트 분양이 뜸했던 경기도 용인·수원 등의 지역에서 하반기 1만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용인 지역에는 오랜만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용인과 수원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15곳 총 1만45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용인 5곳 3753가구, 수원 10곳 6698가구 등이며,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포함돼 있다.이들 지역에서는올 상반기 포스코건설이 용인 신갈동에서 일반 분양한 97가구가 전부였으나, 4·1대책 이후 최근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건설업체들이 속속 아파트 분양 일정을 잡거나 앞당기고 있다.용인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용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풍덕천동 삼성체육관 부지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수지’ 아파트를오는 8월중 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이 아파트는 전용 84~118㎡ 총 845가구 규모다.특히 펜트하우스 4가구를 제외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옛 30평형대)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 아파트 위주인 용인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수지는 수지체육공원(6만7000㎡ 규모), 수지구 도심, 광교산, 단지 내 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분당선 죽전역이 걸어서 약 10분 거리이며,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역(가칭, 예정)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2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풍덕초, 수지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신봉동에서 ‘광교산 자이’ 아파트를 6월 중순 분양한다. 전용면적 78~102㎡ 445가구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 IC와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롯데마트·신세계백화점 등이 인근에 있다. 신봉초, 성복중, 수지고, 풍덕고 등이 가깝다.수원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권선동에서 1,2차 3360가구에 이어 전용 59~101㎡ 총 1152가구로 구성된 ‘아이파크시티3차’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국철 1호선 세류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1번 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이 가깝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개교해 있으며, 추가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아이파크시티 부지 내 상업?공공시설 생태하천, 근린공원 등도 조성된다. 울트라건설도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 전용 59㎡ 356가구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대 수원캠퍼스가 단지 맞은편에 있으며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차로 5분내 진입이 가능해 서울 강남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일산 호수공원의 2배 규모인 광교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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