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3일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5.8%가 빠지기도 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달 22일 이후 20% 가량 떨어졌다.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5.3% 하락한 1만2587.40으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4.1% 1051.67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 자동차는 4.7%나 빠졌고,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도 증권주 약세로 4.4%나 후퇴했다. 신긴자산운용의 토모미 야마시타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엔화가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시장을 끌어올린 재료가 없는데다 주식을 너무 사들인 투자자들이 불안해 해면서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주식시장도 이날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세계은행(WB)이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18분 기준 전일대비 2.99% 하락한 2143.60, CSI300지수는 3.50% 빠진 2397.14를 각각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시간 2.77% 빠진 2만762.40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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