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그룹 해외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현 회장(53)의 비자금 관리 총책으로 알려진 신모 부사장(57)의 구속여부가 8일 밤 늦게나 내일 새벽께 결정될 예정이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신씨의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휴재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321호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6일 오후 신씨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저녁 늦게 긴급체포했다.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신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이 회장의 검찰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이 회장이 지배구조 강화와 비자금 조성을 위해 국·내외 차명계좌, 페이퍼컴퍼니 등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하고 탈세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CJ그룹 해외 자금 운용 과정에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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