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법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팬오션에 대해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파산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7일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STX팬오션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요건이 인정되면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채권조사, 기업가치 평가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자 심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법원은 이날 STX팬오션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접수하고 STX팬오션에 대한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STX팬오션은 물론 채권자도 법원의 허가 없이는 임의로 재산이나 권리 관계에 변동을 가져올 수 없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5조 4178억원 대로 자본 규모만 놓고보면 국내 1위 업체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등과 맞닿은 업계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다 결국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양성희 기자 sungh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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