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현충일 하루 동안 91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할리우드 대작들에 밀려 주춤하던 한국 영화가 드디어 저력을 발휘하는 모양새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6일 정오 전국 1194개 상영관에서 91만 9046명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2만 6940명.'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단 기간 100만 돌파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동시기 개봉영화의 날개를 무참히 꺾었던 외화 '트랜스포머3'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은 것과 비교했을 때 이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라 놀라움을 자아낸다.같은 날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399개 상영관에 14만 2365명을 불러들여 2위에 안착했고, '무서운 이야기2'는 310개 상영관에 11만 3617명을 동원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바보와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파된 북한 최정예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손현주 등이 열연을 펼쳤다. 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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