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둥근모서리 특허 뒤집히나' 美 특허청에 재심 요청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의 둥근 모서리 디자인 특허도 뒤집힐까? 5일(현지시각)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는 익명의 관계자, 아마도 삼성 혹은 삼성 자회사들 중 하나가 미국특허청 (USPTO)에 2개의 애플 디자인 특허들을 재심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두개의 디자인 특허들은 애플이 삼성을 제소한 중요한 특허들이다.재심 중인 한 특허는 애플 아이폰의 디자인인 '둥근 코너들의 직사각형'으로 부르는 디자인 특허로, 이는 초기 아이폰부터 아이폰3G 디자인들에 해당한다. 이 특허 때문에 작년 애플-삼성 소송에서 삼성이 애플에게 가장 큰 배상금을 물어야 했다. 이와 내용이 비슷한 또 다른 특허는 아이폰4와 아이폰5 디자인에 적용됐다.이 특허들에 대한 재심 청구는 수년이 걸린다. 기존 특들이 최종적으로 무효화되기 까지는 항소측이 중요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이 두 개 특허들에 대한 재심 요청은 과거 혹은 현재 진행중인 소송들에는 수확도 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결정에서든 무시하기 힘든 사인이 될 수는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ITC가 삼성전자가 둥근 모서리 등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는데 오는 8월1일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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