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4일 프랑스 칸영화제 '외유'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윤화섭 의장(민주ㆍ안산)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윤 의장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오늘 대표단회의를 열어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내기로 결정했다"며 "윤 의장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7일 열릴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건을 표결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의석수(45명)가 불신임 안건 발의요건 수(33명)를 넘는데다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도 윤 의장의 사퇴를 원해 안건 통과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장 불신임 의결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행하고, 불신임 의결이 있으면 의장은 그 직에서 해임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의회의 정당별 의석분포는 민주당 72명, 새누리당 45명, 통합진보 2명, 진보정의 2명, 진보신당연대회의 1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7명 등이다. 윤 의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경기도-전라남도 상생협약식에 불참한 채 김경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예산으로 18∼21일 나흘 동안 칸영화제에 다녀온 데다, 백모상으로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윤 의장은 두차례 사과에도 당 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자 7일까지 거취표명을 하겠다고 소속당인 민주당에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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