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 주가 30년만에 가장 싸..매수 적기'

BNP파리바 '유럽은행 PBR 0.8배..1983~1984년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은행 주가가 30년만에 가장 싸다며 지금이 유럽 은행주에 투자해야 할 시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BNP파리바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다니엘 헤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유럽 은행들의 주가순자산비율이 0.8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헤먼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1995년 이후 유럽 은행들의 평균 PBR은 1.87배였다며 지금 PBR은 1983~1984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헤먼트는 지난 20년간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 때문에 은행 PBR에 거품이 있었고 여전히 은행 부문과 관련한 꼬리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은행주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유럽 은행들이 부채와 관련해 추가 손실을 발생할 수 있지만 은행들은 충분히 추가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이익을 남길 것이라며 결국 대손충당금 수준이 정상화되는 수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헤먼트의 주장은 현재 유럽 은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시장 전반의 시각과는 상반된 것이다. 실제 유럽중앙은행(ECB)은 29일 유럽에서 은행들의 부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 경기 둔화로 유럽 은행들이 채무를 갚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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