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냉장고 안사는 대신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 불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계속되는 불황에도 불구 900리터 이상의 프리미엄 냉장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냉장고 매출이 전년대비 53.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작년 윤달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올해 혼수의 수요가 높았던 것도 원인이지만, 가전 업체마다 새로운 기술의 프리미엄 신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라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900리터 이상의 프리미엄 대용량 냉장고의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지펠T9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LG전자’의 ‘디오스V9100’, 최근 ‘위니아’의 ‘프라우드’까지 프리미엄 냉장고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900리터 이상 냉장고는 벌써 롯데백화점 냉장고 매출의 60%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의 인기가 높은 것은 냉장고와 별도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던 예전 트렌드와 달리 최근에는 김치냉장고의 기능을 가진 대용량 냉장고 하나만 마련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김치냉장고는 올해 매출이 주춤하는 추세로 1~4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12%로 역신장했다. 김치냉장고를 전문으로 출시해온 ‘위니아’는 최근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프리미엄 냉장고 시리즈인 ‘프라우드(PRAUD)’를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위니아의 ‘프라우드’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6월 4일까지 5일 동안 본점, 잠실점을 비롯한 전국의 위니아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 ‘프라우드’ 냉장고와 ‘딤채’ 김치냉장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위니아 냉장고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본점에서는 1층에 체험관을 운영해 고객들이 새로운 냉장고의 기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 ‘위니아’에서 출시한 ‘프라우드’는 915리터 4개 모델, 920리터 1개 모델로, 920리터 냉장고는 문만 6개인 세계 최대 용량이다. 가격은 300만원~500만원 대이며 대표 상품은 920리터 냉장고로 특별할인가가 269만원이다. 롯데백화점에는 고객들에게 락앤락 세트, 모바일 상품권 등 구매 모델 별로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행사 기간 중 롯데카드로 결제시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김치냉장고 진열 상품에 한해서는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최동희 롯데백화점 생활가전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에는 냉장고뿐만 아니라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가전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 냉장고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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