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3년 3월 인구동향 발표[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월 출생아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감소와 출산여성인구의 감소 영향이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출생아수는 3만88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했다. 2월 9.1% 감소에 이어 올 들어 두달째 출생아수가 줄고 있는 것이다.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은 일반적으로 출산의 선행지표가 되는데 지난해 5월 이후 혼인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있고, 29~33세 출산 여성인구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말부터 5월말까지 윤달이었던 탓에 혼인 인구가 감소했고, 덩달아 올 3월 출생아수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5월과 6월 혼인건수는 각각 전년 대비 8.2%, 6.7% 감소했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단위 : 천명, 자료 : 통계청)
3월 혼인건수도 전년 대비 급감했다. 올 3월 혼인건수는 2만36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이 과장은 "혼인신고 가능일수가 하루 감소했고, 국제 결혼 건전화 대책의 영향으로 국제결혼도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다"고 분석했다.3월 사망자수는 2만42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4% 늘었고, 이혼건수는 85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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