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박준영 전남도지사(사진)가 '뜻하지 않게' 도지사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경기도청을 방문,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다. 박 지사는 20일 수원 효원로1가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벌써 9년째 도지사를 하고 있다"며 "내년 선거에는 (자격이 안돼)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나 2004년 도지사 보궐선거를 통해 첫 전남도지사가 됐다. 이후 그는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현행 지방선거법은 3선 이후 도지사 출마를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2004년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는 "저는 원래 신문사에서 논설위원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정치적 역학관계로 인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도지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자신이 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친환경 농축수산업 ▲은퇴마을 조성 ▲신재생 태양광발전 등에 대해 경기도청 공무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 이 시대 공직자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소득 2만2000달러 시대에 걸맞게 우리 모두 대한민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와 경기도간 상생협력 협약체결을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는 6월13일 전남도청을 방문해 교차특강에 나선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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