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2년 연속 EPL 득점왕 등극…역대 네 번째

반 페르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네 번째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반 페르시는 20일 더 호슨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2012-13시즌 최종전 원정경기(5-5 무)에서 후반 8분 골을 터뜨렸다. 38라운드 전 경기 출장한 그는 26골을 기록, 2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23골)를 제치고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수아레스가 시즌 막판 상대 수비수 팔을 깨무는 행위로 1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덕분에 여유 있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반 페르시는 지난 시즌 아스날 소속으로 38경기 30골을 넣어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맨유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로도 득점포는 식지 않았고, 결국 또 한 번의 득점왕 수상과 함께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득점왕을 2연패 한 선수는 앨런 시어러(1994~1997), 마이클 오언(1998~1999·모두 공동수상), 티에리 앙리(2004~2006)에 이어 반 페르시가 네 번째다. 특히 두 시즌 연속 각기 다른 구단에서 상을 받은 건 시어러(블랙번-뉴캐슬) 이후 두 번째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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