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팔찌 등 액세서리 '불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액세서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팔찌와 헤어 액세서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 롯데백화점 장신잡화 액세서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9% 신장했다. 옥션에서는 같은기간 전체 액서서리 매출은 전년보다 25% 늘었다. 특히 반팔, 민소매 의상을 입을 때 포인트가 되는 팔찌를 찾는 수요가 많다. 팔찌와 목걸이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팔찌와 목걸이 매출은 각각 55%, 75% 신장했다.옥션 관계자는 "색상이 화려한 실, 가죽끈 등을 엮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이른바 '매듭팔찌'가 인기"라면서 "한 개당 3000원~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여러 개를 함께 착용하기 위해 2~3개씩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만원대 안팎의 넥카라 형태의 '케이프 목걸이'도 인기 제품 중 하나다. 큐빅, 진주 장식이 많이 부착돼 있는 제품과 유색 큐빅으로 디자인된 빈티지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G마켓도 상황은 비슷하다. 헤어액세서리와 목걸이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50%, 48% 증가했다. 팔찌와 발찌 매출은 전년보다 61% 신장했다. G마켓에서 가장 인기상품은 뱅글팔찌다. 뱅글ㆍ비즈 팔찌의 경우, 매출이 전년보다 70%나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따뜻해진 날씨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여성 액세서리도 덩달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나들이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팔찌나 목걸이, 헤어 액세서리 등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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