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3일 강원랜드에 대해 증설을 통한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9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는 올해 1분기에 끝나고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010년부터 감소하던 VIP는 이미 돌아오기 시작했고 일반고객(Mass)은 증설 후 혼잡도가 낮아지면 자연히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라는 평가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18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1156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2012년부터 부과된 개별소비세 때문"이라며 "전체 매출액은 1.4% 줄었는데 일반 고객이 기존 영업장의 혼잡으로 서서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VIP 매출액은 4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6월말 증설이 완료되면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개선된 이후 3분기에는 47.6%, 4분기에는 56.9%로 본격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2013년과 2014년 영업이익은 4931억원, 61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1.8%, 25.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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