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해 EBS를 제외한 국내 주요출판사 영업이익이 19.2% 감소했지만 교보문고 등 대형 소매서점은 5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는 ‘2012 출판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EBS를 제외한 국내 주요 출판사 78곳의 영업이익은 3828억원으로, 2011년 4735억원과 비교해 19.2%(907억원)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대형 소매서점의 영업이익과 매출은 늘어났다. 교보문고·예스24·인터파크·알라딘 등 7개 대형 소매서점의 영업이익은 161억원 늘어나 2011년 대비 55.4% 증가했다. 이들 서점의 매출은 2.8% 성장했다.EBS를 포함한 79곳의 매출액은 2011년 대비 4%(2355억원) 감소한 5조6754억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단행본의 매출액 감소가 8.8%로 가장 컸다. 그 다음은 ▲기타(-5.5%) ▲교과서·학습참고서(-4.2%) ▲학습지(-3%) ▲전집(-2.8%) 순이었다.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관계자는 "출판계의 정체는 곧 우리나라의 지식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를 벗어나려면 생산·유통·소비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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