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특허청에 '휘는 폰' 특허 출원

디스플레이 접거나 구부려도 이미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기술 특허 출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9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USPTO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변형해도 이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기술의 특허 등록을 신청했다.이는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거나 구부릴 때 디스플레이가 이를 자동적으로 인식해 화면에 나타나는 사진, 영상 등 이미지를 조정해 보여주는 기술이다.가까운 시일 내에는 자유롭게 휘어지는 스마트폰 출시가 어렵겠지만 이번 특허 출원으로 플렉시블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은 플렉시블 스마트폰의 초기 단계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깨지지 않는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스마트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 특허와 함께 전자책 페이지를 넘길 때 그림자 등 효과가 나타나는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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