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교원들의 행정업무를 돕는 '행정실무사'를 지난해보다 395명 늘렸다. 행정실무사는 학교회계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일반행정과 학적관리 등 교사의 직접적인 업무를 돕는 교무행정으로 나뉘어 업무를 맡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한 해 동안 학교에서 생산되는 공문의 26.2%를 행정실무사가 처리해 교원의 업무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는 행정실무사의 역할이 공문기안과 같은 교원의 행정부담을 줄이는 것보다 단순 업무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행정실무사를 395명 늘려 일선학교에 배치했다. 이로써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와 공립 단설유치원 2288교에 배치된 행정실무사는 지난해 7771명에서 올해는 8166명으로 5.1% 늘었다. 학교당 평균 행정실무사도 2011년 2.45명에서 지난해 3.45명, 올해 3.57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이 올 3월부터 행정실무사가 학교생산 공문을 처리하는 실태를 조사한 결과 행정실무사의 처리비율이 10% 미만인 미흡한 학교는 431교로 전체의 19%에 달했다. 처리비율이 3% 미만인 학교도 88교나 있었다. 도교육청은 행정실무사 인력 증원과 함께 이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수 ▲교무행정전담팀 운영 ▲정기 모니터링강화(연 4회) ▲현장전문가 협의회 등 이 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실무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제도가 교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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