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1대책에 힘입어 7주 연속 상승했다. 이처럼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도 37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9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6일 기준)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고 밝혔다. 18주 만에 지난해 말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서울(0.09%)은 6주 연속 상승했으며 강북(0.02%)과 강남(0.15%)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구(0.36%), 세종(0.26%), 경북(0.20%), 충남(0.13%), 경남(0.13%)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5%), 전남(-0.03%)은 하락했다.규모별로는 60㎡ 이하(0.13%), 60㎡ 초과~85㎡ 이하(0.11%), 135㎡ 초과(0.06%), 102㎡ 초과~135㎡ 이하(0.01%) 아파트는 상승했다. 반면 85㎡ 초과~102㎡ 이하(-0.01%) 아파트는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하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0.03%)의 경우 강남(-0.03%)은 하락한 반면 강북(0.10%)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0.46%), 세종(0.37%), 경북(0.23%), 대전(0.19%), 경남(0.18%)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5%)은 하락했다.규모별로는 60㎡ 초과~85㎡ 이하(0.13%), 60㎡ 이하(0.12%), 102㎡ 초과~135㎡ 이하(0.10%), 85㎡ 초과~102㎡ 이하(0.07%), 135㎡ 초과(0.04%) 아파트 순으로 나타나 전 유형에서 상승했다.함종용 한국감정원 책임연구원은 "매매가격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강남 저밀도 재건축과 경기 외곽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면서 "전셋값은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되며 대구·세종의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기는 젠셋값 상승세가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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