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LA에서 2890만 달러 영화 콘텐츠 물량수주

[아시아경제 장승기 ]지역 문화콘텐츠업체 미국 할리우드 진출 등 활성화 기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일본 통상진흥지원단은 6일과 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2890만 달러 규모의 영화 콘텐츠 물량을 공급받기로 했다.세계적인 타이틀 시퀀스 제작기술을 갖고 있는 프롤로그 필름스(PROLOGUE FILMS),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인 아크라이트 필름스(ARCLIGHT FILMS)와 문화콘텐츠 물량을 공급받기로 하고, 850만 달러 규모의 3D 컨버팅 물량 제공 확약서를 체결했다.확약서(LOC)는 통상적인 협약서(MOU)와는 다르게 사실상 계약에 준하는 문서다. 타이틀 시퀀스 40만 달러 물량계약을 체결한 ‘프롤로그 필름스’는 세계적인 오프닝 타이틀 제작기술과 VFX, CGI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광주시와의 물량제공 협력과 함께 광주스튜디오와 아카데미를 구축할 계획이다.‘프롤로그 필름스’는 현재까지 150여 편의 타이틀 시퀀스를 만들었으며, 1995년에 개봉한 ‘세븐’이라는 영화를 통해 ‘타이틀 시퀀스 디자인 분야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카일 쿠퍼(Kyle Cooper)가 대표를 맡고 있다.카일 쿠퍼는 2012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최고 기술상을 수상하고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 디자인 총감독과 슈퍼볼 디자인 감독을 역임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스파이더맨, 미션 임파서블, 인크레더블 헐크, 데스티네이션 등의 타이틀 시퀀스 작업을 해 지금도 할리우드의 유명한 영화는 ‘카일 쿠퍼’의 지휘 아래 완성할 정도로 타이틀 시퀀스 분야에서는 최고로 알려진 인물이다. 할리우드 영화제작 및 배급회사인 아크라이트 필름스와는 2014년까지 3D컨버팅, VFX 등 2850만 달러 규모의 작업 물량을 광주시에 제공하기로 확약서를 체결했다. 1단계로 광주업체인 ㈜이엠아이지와 ‘Heart of darkness’ 등 3편의 물량을 제공하는 850만 달러 규모의 3D 컨버팅 물량계약을 체결했다.아크라이트 필름스는 세계적인 영화 판매회사 중의 하나로, 2004년 오스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크래쉬((CRASH)와 2007년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상에 지명된 바비(BOBBY)를 포함해 150개 이상의 영화를 판매했다.강운태 시장은 “광주는 아시아의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발전을 위한 최고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 진행시 지역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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