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미국 시간)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및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유엔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 성장한 만큼, 행복한 지구촌 건설을 위해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개발 및 도발 억지를 위한 유엔과 사무총장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반 사무총장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확인했다.박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은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창출을 위한 협조, 2015년 이후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설정,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한-유엔 간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했다.박 대통령은 반 사무총장과 면담 직후 유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70명을 만나 격려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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