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QPR 구단주 '다음 시즌도 레드냅 체제'

해리 레드냅 감독[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2부 리그로 강등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다음 시즌에도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사령탑 문제에 대해 레드냅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레드냅 감독이 그만둘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레드냅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마크 휴즈 감독을 대신해 지난해 11월 QPR 사령탑에 올랐다. 4무9패에 허덕이던 선수단을 이끌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부임 이후 4승9무9패로 승점 21을 얻는 데 그쳤다. 결국 QPR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긴 가운데 4승13무18패(승점 25)로 19위에 머물러 일찌감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실망스런 결과에도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레드냅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며 변함 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그는 "다음 시즌 레드냅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며 "필요한 자원들을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단주의 신임에 힘을 얻은 레드냅 감독은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반드시 1부 리그에 복귀하겠다"며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팀을 리빌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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