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업계가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 요리도 만들고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면서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이 같은 행사는 인기다. 최근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행사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22일까지 '스위트홈 제18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 참가자 접수를 받았다. 올해 참여를 신청한 가족은 약 350팀으로 지난해 250팀 보다 그 수가 더 많았다.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축제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외국인 가족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많은 가족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이색 쿠킹클래스를 준비했다. 장모를 위해 사위가 한식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하는 쿠킹클래스와 외국인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위한 밥상 차리기 등을 마련한 것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쿠킹클래스는 요리를 직접 만들면서 가족끼리 모여 대화도 나누고 서로 간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다문화 가정 주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문화에 젖어들 수 있을 것이고, 이색적으로 사위가 장모를 위해 요리를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삼양사는 올해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홈메이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부모, 자녀가 한 팀으로 참여 가능한 요리 콘테스트다. 온 가족이 함께 전통간식, 베이커리, 디저트 등 큐원 홈메이드의 믹스 제품을 활용한 가족만의 기발한 레시피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달 2일이 마감이라 아직까지는 신청자 수가 100여명에 불과하지만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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