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013년도 공동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 전년대비 4.1% 감소한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8.9%), 혁신도시(0%), 기업도시(4.8%)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개발이 이뤄진 지역에서 집값 상승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대신 서울(-6.8%)과 인천(-6.7%), 경기(-5.6%) 등 수도권에서는 크게 가격이 하락해 대조됐다.국토교통부는 전국 공동주택 1092만가구의 2013년도 가격을 30일자로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집값은 지난해 4.3% 상승과 달리 전년대비 -4.1%로 하락 반전했다.이런 가운데서도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가 8.9% 상승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혁신도시가 0.0%, 기업도시가 4.8% 순으로 전국 평균(-4.1%)을 상회했다.혁신도시 중에서는 전남 나주 10.3%, 대구 동구 6.3%, 전북 완주 5.9%, 충북 음성 5.6%, 충북 진천 5.3% 순으로 11개 도시가 상승했다. 반대로 부산 해운대 -3.6%, 부산 남구 -3.1%, 전북 전주완산 -1.5%, 부산 영도 -1.3% 순으로 4개 도시가 하락했다.기업도시는 전남 해남 5.8%, 전남 영암 5.5%, 강원 원주 5.0%, 충북 충주 4.6%, 충남 태안 3.8% 순으로 5개 도시 모두 상승했다.한편 전년대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6.3%, 광역시(인천 제외) 1.0%,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1.6%로 나타났다. 2013년도 공시가격은 올해 1월1일 기준 가격으로 2012년도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이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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