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주 주말엔 '무료공연' 쏟아진다

서울시, 다음달 4일부터 매주 주말 서울시내 55여개 공간서 900회 무료공연 개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가정의 달인 5월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을 운영한다.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은 지난해 총 48개 공간에서 752회 공연을 개최, 12만명의 시민들이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의 경우 55개 공간에서 900회 공연으로 사업을 확대한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심숲과 공원, 거리 등 55개 공간을 '열린예술극장'으로 지정하고, 공간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방침이다. 올해는 '홍대 걷고싶은거리 나무무대'와 '효성주얼리시티 거리마당'(거리), '서서울호수공원', '보라매공원'(공원), '코엑스 G20 광장', '용산역 광장'(광장) 등 시민들이 서울시내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서울호수공원은 '인디음악',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선 국악만 공연하는 '장르 특화 공간'을 운영해 열린예술극장에 다채로운 색깔을 입힐 예정이다.서울시는 이에 앞서 열린예술극장을 함께할 재능나눔 봉사단을 전문예술단체와 아마추어 예술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공고(총 204팀 신청)하고, 심사를 통해 8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재능나눔 봉사단은 27일 발대식을 갖고, 11월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봉사단에는 '서울오케스트라'와 '극단 마음같이',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등 전문 문화예술단체부터, 서울국제고 오케스트라 동아리 '벨아르떼오케스트라(Bell'Aret)'와 같은 아마추어 동아리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전통무용을 포함해 7080 가요, 클래식, 재즈, 인디밴드, 아카펠라, 뮤지컬, 마술, 마임, 아동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무대를 선보인다.이에 대해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열린예술극장으로 시민들이 주말마다 부담없이 찾아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계기로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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