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2일 삼광글라스에 대해 올해 높은 이익 모멘텀과 중국 부문의 법인설립으로 레벨업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국 유리용기 수요 확대 최대 수혜업체로서 중국부문의 높은 이익비중(38%)과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는 합리적인 저가 매수 시점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박종대 애널리스트는 "글라스락은 2010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 매출이 230억원(53%, 전년대비) 규모로 전체 매출 비중은 8%, 영업이익 비중은 39%까지 상승했다"며 "코트라를 통해 중국 대리상과 연계해 기업간 거래(B2B) 형식을 취하고 있는 한계가 있지만, 도매 기준 매출임을 감안하면 실제 중국 시장 소매 규모는 600억원으로 중국 시장 선두 3사 가운데 하나"라고 진단했다. 시장점유율은 약 10% 수준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중국 부문 고신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 부재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상반기 판매법인을 북경에 설립할 계획이어서 중국 부문 체질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북경·상해 중심에서 광저우로 지역적 확장을 모색하고, 채널 측면에서는 홈쇼핑·온라인·쇼핑몰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9% 늘어난 31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공장이전 기저효과로 107% 성장한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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