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시장에 부는 '프리미엄' 열풍

정교한 테스팅과 로스팅을 거친 원두 커피 출시 등 프리미엄 제품 봇물

▲바리스타 시그니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식음료 시장의 '프리미엄' 열풍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 세분화 되면서 프리미엄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품질 원료와 특화된 제조 공정으로 차별화된 품격을 갖춘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BARISTAR)'는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두와 로스팅, 정교한 테스팅 기법의 전문화를 강조하며 컵 커피 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 커피 전문 브랜드로서의 리더십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출시한 프리미엄 병 커피 '바리스타 시그니처' 2종(라떼프레소, 마끼아또 스위트)은 전문 바리스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1% 고산지 귀한 프리미엄 원두인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Strictly Hard Bean)' 블렌딩과 풀-시티 로스팅을 통해 원두 특유의 진한 풍미와 묵직한 질감을 그대로 살리고, 전문 바리스타의 커핑테스트를 통해 커피 맛을 결정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차별적인 세련미를 살린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원유가 생산되는 상하목장부터 우유를 생산하는 제조시설인 상하공장에 이르기까지 깐깐하게 관리돼 유기농 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유기 낙농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전라북도 고창에서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들의 원유로 생산된다. 상하목장은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3년 이상 휴지기를 거치며 인위적인 화학 성분을 완전히 빼낸 유기농 초지를 조성했다. 또한 젖소의 먹이와 사육환경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전담 수의사의 철저한 건강관리를 받으며 자란 젖소를 통해 생산된 유기농 우유를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100억원의 설비투자로 설립된 상하공장은 국내 최초로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균과 미생물을 99.9% 이상 걸러낼 수 있는 마이크로 필터레이션 공법 및 유기농 우유 전문 설비를 구축해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부)로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소로 지정된 곳이다. 상하목장은 이러한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친환경 유제품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로부터 '2012 유기가공식품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오리온 '마켓오 리얼크래커' 2종(리얼크래커, 리얼크래커초코)은 국내 최초로 천연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크래커다. 꿀, 호밀, 밀 등을 6일간 숙성시켜 만든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맛과 특유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선사하며,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잼, 요거트, 크림치즈와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쇼트닝과 마가린 대신 캐나다산 카놀라유를 사용해 포화지방 함량이 타사 유사 제품 대비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리얼크래커초코는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해 만든 리얼초콜릿을 두껍게 발라 순수한 초콜릿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추세가 계속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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