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제조업 상장사들의 지난해 현금회전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6개사 중 상장제조법인 420개사의 개별 또는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금회수기간은 평균 49.8일로 전년(52.4일) 대비 소폭 줄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회전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현금회수기간은 원재료 구입을 위한 현금 투입에서 제품 판매에 따른 현금 회수까지의 시간적 차이로, 현금회수기간의 감소는 기업에게 자금조달 및 이자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중소 원자재 납품업체에 대한 자금 결제기간 단축 등으로 매입채무지급기간은 전년 대비 2.35일 감소했으며 경기침체 지속에 따라 기업들의 최소한의 재고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재고자산보유기간도 2.57일 감소됐다. 재고자산보유기간은 원재료를 매입해 제품이나 상품이 생산·판매된 후 매출채권화하는 데까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으로, 짧을수록 재고자산의 채권화 속도가 빠르다. 매입채무지급기간은 매입채무가 발생돼 상환하는 데까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으로, 짧을수록 매입채무의 결제(지급) 속도가 빠르다. 재고자산이 지난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포스코로 전년 대비 1조7410억원 감소했다. 현금회수기간은 5.8일 단축됐다. 동국제강이 5927억원이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현금회수기간은 20.5일 줄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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