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9월 초 수확, 추석명절 선물용이나 제수용품으로 판매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15일 벼 풍년농사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비전500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벼 모내기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15일 군에 따르면 고흥지역 첫 모내기 주인공은 동강면 죽암간척지 내 죽암농장 송하국 씨로써 매년 이맘때면 조생종 벼를 심어 군내에서는 가장 먼저 햅쌀로 생산해 “김세기 쌀”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에 심는 벼는 포트식 육묘 방식으로 못자리에서 45일을 키워 뿌리 손상 없이 심는 방식으로 꽃샘추위 등 저온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활착이 빨라 수량이 20%정도 높은 장점이 있다.죽암농장에서 생산된 벼는 전체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으로써 밥맛이 좋은 품종을 엄선하고 온탕침법으로 종자소독을 하는 등 소비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꼽고 있다.죽암농장 모내기는 오는 6월 15일까지 두 달간 총 126헥타를 심게 되는데 조생종인 고시히까리를 26헥타 정도 심고 나머지 100헥타는 중만생종인 영호진미, 신선찰벼 등을 심는다.군 관계자는 “오늘 심는 벼는 9월 초순에 수확해 대부분 추석명절 선물용이나 제수용품 등으로 판매된다”면서 “미질이 뛰어나고 밥맛이 우수해 일반 쌀 보다 20~30%정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조생종 벼의 수확시기가 빨라 여름철 태풍피해를 줄일 수 있고 추석명절 이전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재배면적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올해 고흥군의 조생종 벼 예상면적은 1,700헥타로써 8,160톤을 생산해 116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곽경택 기자 ggt135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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