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왓슨 '파3홀서 10타를 쳤다고?'

버바 왓슨이 마스터스 최종일 4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디펜딩챔프' 버바 왓슨(미국)이 '아멘코너'에서 침몰했다는데….왓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77번째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2번홀(파3ㆍ155야드)에서 공을 세 차례나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난조 끝에 10타 만에 홀아웃했다. 7오버파, 이른바 셉튜플(septuple) 보기다.티 샷한 공이 그린 앞 개울, 일명 래스크릭(Rae's creek)에 들어갔고, 1벌타 후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경사면을 맞고 다시 물에 빠졌다. 다섯 번째 샷으로 간신히 물을 건넜지만 이번에는 그린을 넘겨 벙커에 박혔고, 벙커 샷이 빠른 그린을 굴러 다시 해저드로 직행했다. 여덟 번째 샷은 러프, 결국 '9온 1퍼트'가 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 역시 이 홀에서 왓스노가 같이 10타를 쳤다. 12번홀이 바로 오거스타내셔널의 그 유명한 '아멘코너'의 중간이다. 별칭은 '골든벨'이다. 18개 홀 가운데 가장 거리가 짧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로 클럽선택이 관건이다. 역대 통산 평균 타수가 3.29타로 18개 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을 정도로 '시그니처홀'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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