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조정실장에는 심경우·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전운배행정고시 29~31회 발탁
▲(왼쪽부터)이재흥 실장, 심경우 실장, 권영순 실장, 전운배 위원장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에 이재흥 노동시장정책관이 임명됐다. 노동정책실장에는 김영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기용됐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실장급 고위공무원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고용과 노동정책을 이끌어갈 핵심 수장들의 라인업이 완료됐다. 앞서 행시 28회 출신인 정현옥 차관이 발탁되면서 1급 기수는 29~31회까지 내려갔다. 1960년 경북 경산 출신인 이재흥 신임 고용정책실장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메이슨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노동부 법무담당관실, 국제협력과, 국제노동협력관실에 몸 담았고 여성고용과장, 고용정책팀장을 거쳤다.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노동부 대변인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전략(일자리 로드맵)을 다음 달까지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다.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을 특히 강조하는 박근혜정부 하에서 핵심적인 실무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정책실장에 발탁된 권영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노동부 노사협의과, 노동조합과를 거쳤다. 이후에도 고용보험운영과장, 노동조합과장, 노사정책과장 등 노사·노동정책 분야에서 오랜 기간 몸 담았다. 2007년에는 광주지방노동청장을, 2010년부터 2년 간 고용평등정책관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권영순 신임 노동정책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전운배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전운배 신임 위원장은 행시 30회 출신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 노사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조실장에는 심경우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이 발탁됐다. 행시 29회로 노동부 근로복지과장, 평등정책과장, 고용보험정책팀장 등에 몸 담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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