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텍산업·대진코스탈·대원GSI, ‘러시아 정부조달박람회(GOSZAKAZ)’ 참가…전진바이오팜·에이팩은 협의 및 납품요청
해충퇴치기를 만드는 전진바이오팜(주) 관계자들이 ‘러시아 정부조달박람회(GOSZAKAZ)’의 시장개척단으로 참여, 현지부스에서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 3~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정부조달박람회(고스자카스 : GOSZAKAZ)’ 때 우리나라 우수조달기업 3곳이 27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8일 조달청(청장 민형종)에 따르면 ▲도로관리차 생산회사인 이텍산업(주) 168만 달러 ▲문서세단기 생산 기업인 (주)대진코스탈 50만 달러 ▲곡물선별기생산회사인 (주)대원GSI 58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발광다이오드(LED)제품을 만드는 (주)에이팩은 모스크바시 구매담당자와 시내 횡단보도신호등 교체사업과 관련, 러시아 진출을 협의했다. 또 해충퇴치기생산회사인 전진바이오팜(주)은 모스크바시청 납품업체로부터 20만개(약 20억원어치) 납품요청을 받았다. 조달청은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열린 GOSZAKAZ 기간 중 이들 회사들을 포함한 9개 업체 관계자, 조달공무원 등 ‘민·관합동 정부조달시장개척단’을 보내 수출마케팅활동을 펼쳤다.해마다 4월 열리는 GOSZAKAZ는 러시아 유일의 정부조달박람회로 100여 기업이 참가하고 2만명이 이상 관람하는 대형국제행사다. 현지를 다녀온 하인수 조달청 국제협력과 서기관은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의 협업, 민·관공동 노력으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조달청과 러시아 조달기관간의 꾸준한 협력이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조달청은 2008년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와, 이번 박람회에선 연방 반독점위원회와 조달협력을 맺는 등 두 나라가 정부차원에서 유대관계를 꾀했다.이형식 조달청 국제협력과장은 “앞으로도 정부기관간 민·관협업으로 우수중소기업들이 외국정부조달시장으로 적극 나갈 수 있게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조달청은 이번 행사기간 때 만난 모스크바경제인연합회장 등 현지경제인들이 협약(MOU)을 제의해옴에 따라 우수제품협회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박람회에 함께 갔으나 계약을 맺지 못한 4개 회사에 대해서도 현지수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참관신청을 했음에도 ‘민·관합동 정부조달시장개척단’에 끼지 못한 나머지 5개 업체에 대해서도 바이어소개 등 러시아시장개척에 보탬을 줄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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