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개성공단 협력업체 계약해지 압박 없었다'

8일 일부 언론 보도에 해명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제일모직이 개성공단 입주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납기일을 못 맞출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압박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8일 제일모직은 '개성공단 보도 관련 드리는 말씀'이라는 해명 자료를 통해 "협력업체 전체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납기일 준수 및 계약 해지로 협력업체를 압박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울러 연간 단위로 맺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모든 생산 계약은 그대로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72개의 의류 봉제 업체 중 10개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셔츠와 바지 등을 생산 중이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조업 중단 후 일부 상품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일모직은 "현재 개성공단에서 생산되고 있는 상품은 금년도 봄·여름 시즌 전체 생산물량의 2% 정도"라며 "다소간의 차질은 있겠지만, 고객께 전달해 드릴 상품은 전체적으로 큰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개성공단 상황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상생의 기조를 바탕으로 고통분담 차원에서 협력업체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향후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제일모직·LG패션 등 대기업들이 조업이 중단된 개성공단 중소기업 협력사들에게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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