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진익철 서초구청장 “일자리 창출 최우선 행정 펼쳐”

금연구역 관리, 아이돌보미 등 단순 근로가 아닌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 통해 삶의 질 최고 도시 만들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예산 소모적인 단순한 근로가 아닌 서초만의 특성에 맞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 최고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지난 5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구민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진 구청장은 이런 차원에서 ▲금연구역 관리 ▲두 자녀 이상 가정 무료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세무회계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먼저 담배 없는 건강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금연구역 지도 단속 업무를 전국 최초로 구민 일자리 사업과 연계했다. 강남대로, 고속터미널,남부터미널, 어린이집 주변 등을 집중 단속해 구민 건강권을 확보하면서 일자리도 마련했다.진 구청장은 “단속직원 18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이들 인건비로 2억2400만원을 들였으나 이들이 부과한 과태료는 3억76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예산 부담 없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지난 5일 인터뷰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두자녀 이상 가정에 월 40시간 아이돌보미 파견 양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보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조모와 외조모나 만 65세 이하 여성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10년7월부터 현재까지아이돌보미는 총 530명(손주 돌보미 110명)을 양성해 2100여 가정에 파견하는 서비스로 여성가족부가 벤치마킹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세무사회와 협약을 맺어 세무회계 전문 실무교육을 연중 240명을 무료로 시켜 세무사 사무실에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또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해외 환자 2만명 유치를 통해 올해 1357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 1월 글로벌헬스케어팀을 신설하고 해외 3개 도시 해외설명회 개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홈페이지 개설 등 추진한다.이와 함께 우면동 167-2 일대 33만820제곱미터 규모의 지하 5, 지상 10층 6개 동 삼성전자 디자인 소프트웨어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3년간 210만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진 청장은 또 올해는 조직 외부적으로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더불어 내부적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을 완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진 구청장은 “취임 초 청장실에 CCTV를 설치해 투명한 업무추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요 현안 결정시 담당자 팀장 과장 국장 구청장과 외부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서 토론해 여섯 단계 결재과정을 한 번으로 줄여 업무 처리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책추진의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또 진 구청장은 “토착비리 척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천재지변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의계약을 폐지해 100만원만 넘어도 모두 공개입찰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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